미국으로 이주나 장기 체류는 언제나 어려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집을 찾는 과정은 종종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는 경우, 신중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매주 한국에서 오시는 가족들에게 미국의 보금자리를 찾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매매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요즈음 렌트 매물도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상태 좋고 위치와 학군을 겸비한 매물은 치열한 경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을 통해 주재원들이나 미국 이민 예정자들께서 성공적으로 렌트를 찾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1.미리 계획하고 연구하기
미국 부동산 시장은 복잡하고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택(Single family house, Duplex, Condo, Apartment, Luxury High Rise Condo, Shared House, Multi-family House, etc.)이 있으며, 특정 매물의 위치, 조건, 지역, 집 상태에 따라 가격 또한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집을 찾기 시작하기 전에 먼저 연구를 해야 합니다. 원하는 집 스타일, 주거지 인근 환경, 인터넷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료와 매물 리스트를 보면 미국의 다양한 지역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온라인 플랫폼 사용하기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을 찾는 데에는 Zillow, Realtor.com, Trulia 등의 온라인 플랫폼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웹사이트들은 각 주택의 사진, 가격, 위치, 그리고 이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사전에 집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각 리스트에 보이는 외국 리얼터에게 연락을 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하고 무작정 기다리면서 발을 동동거리다 저와 연락이 돼서 급하게 집을 찾는 손님을 종종 만납니다. 이주 예정 지역의 한인 리얼터를 찾으셔서 집을 찾는 방법이 가장 현명합니다.
미국은 임대인이 부동산 리얼터에게 집을 내놓을 때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렌트 매물을 부동산을 통해 내놓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뜻은 내가 직접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는다고 해도 그 매물을 리스팅에 올린 부동산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Tenant(임차인/세입자)의 입장에서도 나를 돕고 대변해주는 리얼터를 고용하여 집을 찾는 건 당연한 처사입니다. 뉴지지의 경우 부동산 중개인 수수료는 통상적으로 렌트 월세 한달치가 수수료로 책정됩니다. 매물을 올린 Listing Agent 50%, 임차인과 함께 집을 구하고 리스 계약을 도와주는 Tenant Agent 50% 입니다. 간혹 임대인이나 신축 건물 입주 대행사가 이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임차인이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게 원칙입니다.
3.신뢰할 수 있는 리얼터 찾기: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집을 미리 찾아보고 매물의 리스팅 에이전트와 연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신뢰할 수 있는 리얼터를 찾는 것입니다. 리얼터는 고객의 요구사항과 예산을 이해하고, 최적의 입지에 있는 알맞은 주택을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임대 계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해외에서 카톡/통화로 소통이 원활하고 또 주재원/해외 이주 렌트/매매의 경험이 풍부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리얼터를 가장 먼저 선정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주재원 또는 해외 이주 렌트는 여러 조건과 서류 준비가 필요하므로 집 렌트 외에 추가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리얼터를 만나면 미국에서의 첫 시작을 한결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4.서류 준비하기:
미국에서 임대 주택을 찾을 때는 일반적으로 신용 기록(Credit Report), 고용 확인서(Employer Verification), 개인 은행 잔고 확인(Fund Proof) 그리고 이전 임대인의 참조(Current rental reference)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에는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입국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를 미리 해결하기 위해 리얼터와 협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경험이 많은 리얼터들은 아파트, 주택, 코압(Co-op) 등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자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여 계약과 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집을 구매하거나 렌트를 하기 위해 한국의 주재원들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음과 같습니다
1) 여권 + 국제 면허: 본인 신분 확인을 위한 필수 서류입니다
2) 비자 또는 영주권: 미국에서의 합법적인 체류를 입증하는데 필요합니다.
3) 소득 증빙: 임대인이나 판매자가 임차인의 재정 능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득 증빙서는 급여명세서, 재직증명서, 또는 세금보고서 등이 있습니다.
4) 신용 리포트: 가능하다면, 신용 보고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신용 보고서를 통해 임차인이나 구매자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주요 도구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 온 주재원은 미국에서의 신용 기록이 없을 수 있으므로, 이 점은 부동산 중개인과 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미국 입국 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은행 계좌 잔고 증명: 주재원이 계약금과 보증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우선 은행 계좌를 여시고 잔고 증명을 요구할 시 미국 현지 은행 뿐만 아니라 한국 은행에 있는 자산을 증빙 자료로 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지역 학군 확인하기
자녀가 있는 경우, 미국에서 주택을 찾을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학군입니다. GreatSchools.org와 같은 웹사이트는 학교의 평가와 학군의 정보를 제공하므로,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서 자녀 학군을 고려할 때는 주로 해외 한인 카페/커뮤니티에 정보를 참조해서 오는데 현지 지인 또는 리얼터의 정보와 의견도 함께 고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재원들이 자녀의 학군을 고려하려면 다음 사이트들을 참조하면 좋습니다]
-GreatSchools (www.greatschools.org): 미국의 각 학교의 등급과 리뷰를 제공합니다. 학교의 성과, 학생 대 교사 비율, 그리고 학부모 리뷰 등이 포함됩니다.
-SchoolDigger (www.schooldigger.com): 학교의 테스트 점수, 학생/교사 비율, 그리고 학교의 순위 등을 제공합니다.
-U.S. News & World Report (www.usnews.com/education):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프로그램의 순위를 제공합니다.
-Niche (www.niche.com): 학교 평점, 각종 시험 평균, 학교 순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웹사이트는 부동산 선택에 학교 및 학군 정보를 고려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는 주재원들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현지의 교육 전문가 또는 해당 지역에 대해 잘 아는 공인중개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미국에서 집을 성공적으로 찾는 것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충분한 연구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이 글에서 제공된 팁들이 한국 주재원이 미국에서 거할 새로운 집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주택을 찾는 과정은 긴 여행의 일부이며, 이 과정을 즐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아래 연락처로 연락 바랍니다. 미국에서의 첫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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